KFC 신메뉴인 마늘빵치킨, 그레이비포테이토타르트, 닭똥집튀김을 먹어봤습니다.
몇 달 전, KFC에서 닭껍질튀김 튀김이 나왔을 때 먹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근처에 갈일이 없어서 못 먹어보고 단종이 된 적 있습니다. (ㅠ.ㅠ 눈물....)
그 후 닭똥집튀김이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지만,
역시 근처에 갈일이 없어서 못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늘빵치킨과 그레이비포테이토타르트가 출시됨에 따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KFC 신메뉴를 몰아 먹으러 가봤습니다.
신메뉴인 마늘빵치킨, 그레이비포테이토타르트와 닭똥집튀김을 시켰습니다(feat. 스프라이트).
먹기 전부터 엄청난 냄새에 군침이 도는데요~
얼른 먹어보고 리뷰하겠습니다.
1. 그레이비포테이토타르트
에그타르트의 감자버전인가 봅니다.
이 메뉴를 알기 전에는 그레이비가 뭔지 몰랐는데, 고기를 조리할 때 나오는 육즙으로 만든 소스라고 하네요?
그 소스와 포테이토와의 조합이라니... 궁금한데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패스츄리같은 빵에 은은한 고기 육즙맛 그리고 메쉬 포테이토의 맛이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포테이토는 슈크림 같이 부드러워서 처음 맛보고는 포테이토르 슈크림 같이 만든건가? 싶었습니다.
다만...
그레이비 소스맛이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메쉬 포테이토 맛이 메인이고, 그레이비 소스는 약간 포테이토에 곁들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깊은 고기 육즙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 닭똥집튀김
겉보기에는 그냥 뼈 없는 치킨에 소스를 뿌려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한번 먹어볼까요?
일단 소스 없는 부분부터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한조각 한조각이 작아 한입에 먹을 수 잇는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치킨 너겟 같아 보입니다.
바삭한 껍데기를 제거해 보니 닭고기의 흰살이 아닌 뻘건 속살이 보이는데요~
전 닭똥집을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속살이 이렇게 뻘건걸 보고 처음에는 덜 익은 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닭똥집은 원래 이런 모양이더라구요~
닭똥집 살을 먹어봤더니
흔히 아는 치킨 닭가슴살을 포함한 속살들과는 다르게 조금 세게 씹어야 되더라구요?
오독오독 소리나는 것이 마치 닭살을 뼈발라 먹을 때 나는 소리 같다고 할까요???
씹는 것이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쫄깃쫄깃한 편이었으며,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술을 부른다고나 할까요~^^
이번에는 레드페퍼가 뿌려져 있는 고마다래 소스와 같이 먹어봤는데,
고마다래 소스에 마요네즈가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이 화~악 느껴지는게 잘 어울리네요^^
맵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아 자주 먹어보고 싶은 맛입니다!
3. 마늘빵치킨
달달하고 고소한 마늘빵을 치킨튀김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먹기 전 마늘빵 냄새가 화~악 나는게 장난 아닙니다!
참고로 전 3조각만 주문해봤습니다.
겉이 촉촉해 보이는게 느껴지시나요?
마늘빵 소스가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윤기가 좌르르~ 나는 것이 보입니다.
마늘빵 소스가 모자라지 않도록 충분하게 제공되었기 때문에 먹다가 양껏 찍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킨은 3조각이었지만 전부 손만한 크기의 조각들을 받았기 때문에
저것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은데요~
마늘빵치킨을 먹어보니~
마늘빵 소스가 촉촉해서 그런가요?
맛이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오!!!!
일반 마늘빵과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작년에 봉브레드에서 사먹은 마늘바게트? 그것보다도 더 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마늘빵 소스 맛이 진하지만 닭고기에 간을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조합을 생각해 낼 수 있는지 참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치킨을 다 먹고 나니 마늘빵 소스만 잔뜩 남았는데요.
마늘빵 소스만 따로 찍어 먹어보니
역~시!
진국이네요~
이 소스는 따로 보관해놨다가 일반 식빵이나 모닝빵같은 데에 발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KFC 신메뉴인 마늘빵치킨, 그레이비포테이토타르트, 닭똥집튀김을 먹어봤는데요~
그 중 마늘빵치킨은 진짜 신세계입니다.
마늘빵과 후라이드 치킨을 같이 먹어도 이 같은 맛은 안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꼭 한번 드셔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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