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때 고기로 배를 채우고 나왔는데, 식사를 하고 나니 음료가 땡기더라구요~
그럼 어딜 가야될까요?
카페가야겠죠!
멀리 갈 필요 없이 바로 옆에 있는 엔제리너스를 갔는데,
거기서 최근에 출시된 메뉴가 제주 청귤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 청귤 에이드, 제주 청귤 주스, 제주 청귤 스노우 총 3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그 중 제일 신메뉴인 제주 청귤 스노우를 시켰습니다.
제주 청귤 스노우는 2019년 9월 3일에 출시된 음료인데,
청귤과 요거트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 메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음료를 보니
'나! 시원시원하다?!?'
하는 느낌이 확 느껴지는 음료네요~
음료의 밑부분은 감귤주스 색, 윗부분은 연녹색의 색으로 구분이 되어 있고,
맨 위에는 건조시킨 청귤로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밑부분을 먹었을 때, 얼음과 함께 상큼한 주스맛이 확 느껴졌는데요~
이 주스에는 요거트가 들어가서인지 일반적인 귤맛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살짝 유자맛도 느껴지는 것 같고,
또 어떻게 보면 살짝 망고맛도 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이 주스 부분은 얼음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진하다보니
빨리 먹기는 힘든 음료였던 것 같습니다.
원샷하기 보다는 여유있게 천천히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윗부분은 얼핏 보면 얼음 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청귤 푸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어쩐지...
빨대를 꽂을 때 딱딱한 얼음을 건드리는 느낌이 아니라 보들보들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위에 있는 푸딩과 밑에 깔려 있는 주스부분을 같이 마셔보니,
푸딩 고유의 보들보들함과 주스의 달달함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 한번 사주면 엔제리너스 올 때마다 계속 사줘야 될 정도로 중독성 있는 음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6,500원으로 착하지는 않기 때문에 몇 번 사주면 출혈이 좀 클 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음료는 생각날 때마다 먹고 싶은데, 아쉽게도 이 음료는 한정메뉴라고 합니다.
10월 말까지 즐길 수 있는 한정 메뉴라고 하니 그 전까지 못 드셔보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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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엔제리너스는 10월달에 신메뉴가 안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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